제 개인적으로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 복잡하긴 하겠지만 여기서는 딱 세 가지만요.
첫번째로 능력이 뛰어나지만 뒷받침의 문제로 자신의 위치에서는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뛰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두번째로 능력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바깥 세상에 대한 불안감과 현실의 문제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 세번째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사의 월급먹고 사는 복지부동형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첫번째의 유형이라면 최소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스스로 찾으려 노력합니다. 가끔은 무모함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인생대박의 기회도 잡을 수 있는 사람으로 판단합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진정으로 존경합니다. 도전이란 것은 항상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부류의 분들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는 해야 겠는데 회사나가기는 어려운 분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 분들은 회사에 대한 불만을 쉽게 토로합니다. 대신 절대로 상사에게 그러한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나 후배에게 술자리 등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소위 세뇌라는 것을 시키려 하지요. "회사 더러워서 못다니겠네~!", "누구 누구는 나가서 뭐한다더라~"라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소위 첫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무모한듯하면서 능력있는 분들이 그러한 말에 동감을 하며 과감한 결단을 하도록 만듭니다. 결국 회사를 떠납니다. 두번째 부류의 사람은 스스로 경쟁자하나를 물리쳤음을 즐겨할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두번째의 사람은 머리라도 열심히 쓰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 유형으로 어떤 생각으로 회사를 다니는지 알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부도 안합니다. 책도 안봅니다. 시키는 일만 합니다. 시키는 일만 잘 처리해도 다행이겠죠?
월급받는 날만 기다리는 분들 같습니다.
가끔 곡기를 끊고 배가 고파야 다른 생각을 합니다.